이제 영어는 사회계급을 나누는 척도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. 세계화 시대의 결정적 도구로, 우리나라에서 영어는 권력이 되기도 한다. 영어의 의미가 점차 변질되는 것에 대해 교육 현장에서는 소통의 도구로써 제자리를 찾게 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. 주로 말하기 등 표현력 위주의 교육으로 전환기를 겪고 있는 중이다. 하지만 영어교육의 대안을 놓고 갈등 양상도 커지는 상황이다. 새로운 영어교육 방향 우리나라의 영어에 투자하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. 지난해 말 삼성경제 연구소의‘영어의 경제학’분석 결과에 따르면 영어 사교육비 투자 비용이 15조원에 이른다는 결과를 내놨다. 이는 우리나라 GDP의 1.9%, 전체 교육예산의 47.5%에 해당하는 규모다. 여기에 해외 조기유학 비용 등을 합치면 20조원이 훌쩍 넘..